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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위협 재점화에 변동성 ETF 급등
지난주 ‘공포 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가 29.3% 급등했다. 이에 iPath VIX 단기 선물 ETN(VXX)과 ProShares VIX 단기 선물 ETF(VIXY)가 각각 6% 올랐으며, 레버리지 상품인 Ultra VIX 단기 선물 ETF(UVXY)와 2배 장기 VIX 선물 ETF(UVIX)는 각각 8.5%와 12%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EU·스마트폰 관세 위협 발표가 6월 1일 시행 예정이었으나 7월 9일로 연기되면서 단기 시장 불안이 지속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품은 통상 컨탱고 환경에서 장기 보유 시 수익이 소멸되나, 현 불확실성 속에서는 단기 매매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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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ETF의 이번 급등을 두고 “현 국면은 단기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제시된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VIX 선물 시장의 통상적 컨탱고 구조가 지속되면 롤오버 비용으로 장기 수익은 제한적”이라며 주의를 당부한다. 포트폴리오 변동성 헤지 수단으로는 유용하지만, 레버리지 상품 특성상 일일 성과 추종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파월 의장, 트럼프 비판 속 프린스턴 연설로 연준 방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프린스턴 대학교 연설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제로금리 인하와 채권·모기지 매입 프로그램이 글로벌 경제 붕괴를 막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대학·연준 직원들의 헌신을 치하하며, 트럼프 행정부와 전 연준 이사 워시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위기 대응 방식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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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애널리스트는 파월 의장의 연설이 연준의 정책 독립성을 재확인하며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의 방어적 태도가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선제적 대응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가 지나치게 오래 유지될 경우 자산 버블과 금리 인상 압력 증가로 금융 불안정성이 재차 부각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EU 관세 연기에 유럽·아시아 증시 상승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산 수입품에 대한 50% 관세 발효 시점을 6월 1일에서 7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밝히자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DAX는 1.7%, 프랑스 CAC 40는 1.3% 올랐다. 미국 S\&P 500 선물도 1.3% 상승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도쿄 니케이가 1%, 한국 코스피가 2% 올랐으나 홍콩 항셍지수와 상하이 종합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애플(AAPL)은 3% 떨어졌으며 원유 가격도 배럴당 60달러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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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장에서는 관세 연기가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을 일시 완화하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한다. 다만 근본적 무역 분쟁 해소 없이 단순한 기일 연기가 재차 혼선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으로의 협상 진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9월 전 금리 결정 “확실치 않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닐 카슈카리는 미국의 무역 및 이민 정책 변화가 기업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금리 조정 시점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협상 진전과 관련 경제지표를 종합 검토한 뒤에야 9월 이전 금리 조정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법원의 연준 독립성 확인 판결도 언급하며, 중앙은행의 독립적 의사결정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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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애널리스트는 무역 분쟁과 이민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인플레이션 및 경제 성장 전망이 흐려져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평가한다. 반면 다른 시장 전문가는 주요 무역 협상이 마무리되면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돼 오히려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관측한다.
트럼프, EU 50% 관세 발효 7월 9일로 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EU)산 수입품에 대한 50% 관세 발효 시점을 당초 6월 1일에서 7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통화 결과로 이뤄진 결정으로, 양측 모두 빠른 협상을 통해 상호 이익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EU는 논의 결렬 시 발동할 1,080억 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를 여전히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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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연기가 시장 불확실성을 다소 완화하며 유럽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으나, 실질적 합의 없이 단순 기한 연기에 그쳤다는 회의적 시각도 존재한다. 투자자들은 무역 분쟁의 장기화 가능성과 협상 결과에 따른 추가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며, 기업들은 환율 변동과 공급망 교란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디지털세 도입국 겨냥 ‘보복세’ 법안, 캐나다·영국 등 미국 내 소득세율 최대 20%P 포인트 인상
미국 하원을 통과한 세제개혁 법안에는 캐나다·영국·프랑스·호주 등 디지털서비스세를 부과하는 우방 국가를 겨냥한 ‘섹션 899’이 포함됐다. 해당 조항이 발효되면 연방 소득세가 매년 5%P씩 최대 20%P까지 순차 인상되며, 연금계좌 이자·배당소득에도 원천징수 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북미 및 유럽 주요 투자자들은 예상치 못한 세 부담 증가를 우려하게 되었다고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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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업계에서는 과도한 세율 인상이 미국의 신뢰성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채권 금리가 급등하며 위험 프리미엄이 확대됐고, 미국 국채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보복 관세와 병행될 경우 무역 긴장이 재고조되며 환율 변동성이 심화될 것이라는 경고가 공존한다.
엔비디아, AI·데이터센터 수요 견인으로 1분기 실적 기대(NVDA)
5월 28일 발표될 엔비디아(NVDA)의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은 강력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385억 달러, 전체 매출은 427억 달러(+64%)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요 AI 칩인 호퍼·암페어·블랙웰이 대규모 클라우드 및 기업 수요를 이끄는 가운데, EPS는 전년 대비 39% 오른 85센트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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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실적 기대치는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이 지속되면 추가 상승 여력은 있으나, 이미 선반영된 전망이 현실로 확인되지 않을 경우 단기 조정 우려가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실적 발표일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자 전쟁 격화 속 이스라엘 중앙은행 금리 동결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가자지구 군사작전 확대와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공존하는 가운데 기준금리를 4.5%로 11회 연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간 물가상승률은 3.6%로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1분기 경제성장률 3.4%는 예상보다 견조했다. 전쟁 장기화로 인한 공급·노동력 부족과 고환율이 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어, 당분간 금리 인하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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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에서는 물가 목표 범위 상회에도 전쟁 리스크를 감안한 동결 결정이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제기된다. 다만 국채 스프레드 확대와 방위비 지출 증가 우려로 인한 재정 부담이 향후 금리 정책 판단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시장 일각에서는 연말 전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어, 물가 안정 흐름이 가시화될 때까지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EU 관세 연기에 달러 약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산 제품에 대한 50% 관세 발효를 6월 1일에서 7월 9일로 연기하자 달러지수(DXY)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하루 중 낙폭을 일부 회복했으나, 유로화 대비 달러 가치는 0.5% 상승 후 0.1% 오른 1.1378달러를 기록했다. 미 국채 선물 강세와 함께 미 주식선물도 상승했다는 점에서, 관세 연기가 외환시장에 즉각적인 완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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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딜러들은 달러 약세를 수출업체 및 외국인 자금 유입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무역 협상 전망이 불투명해 중장기 달러 흐름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다. 일부 전략가는 관세 협상 진전이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하는 반면, 다른 견해는 미국 금리 우위와 재정적자 확대가 여전히 달러를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무역 긴장 완화·OPEC+ 증산 전망에 유가 등락
트럼프 대통령의 EU 관세 연기로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65달러 선 아래에서 등락했다. 그러나 OPEC+ 회원국의 추가 증산 가능성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해 유가는 한동안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시장은 미·이란 핵 협상 진전과 함께 OPEC+ 회의 결과에 주목하며 수급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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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코뱅크 상품 전략가 오레 한센은 “관세 연기가 단기적 완화 요인”이라 평가하면서도 “OPEC+의 증산 결정이 유가에 중장기 하방 압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또 다른 석유 시장 분석가들은 미·이란 협상 진전이 원유 수요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공급 과잉 우려가 시장 균형 회복을 지연시킬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중국 상장 애플 부품업체 주가 일제히 하락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아이폰에 25% 관세 부과 가능성을 재차 경고하자 중국 상장 애플 부품업체의 주가가 하락했다. 아이폰 및 에어팟 조립사 럭스쉐어는 2.2%, 모바일 화면 제조사 렌즈텍이 1.8%, 에어팟 부품업체 괴르텍은 1.1% 하락했다. 트럼프가 EU 관세 위협과 함께 제시한 ‘역(逆)관세’ 언급이 공급망 불확실성을 증대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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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위협이 공급망 리스크를 부각시키며 부품업체들의 단기 실적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특히 미국 내 생산 이전이 현실화되기까지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다만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애플의 다각화 전략이 중장기적으로 주가를 지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병행되고 있다.
관세 연기로 금값 하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EU 관세 발효를 7월 9일로 연기하자 안전자산 수요가 약화되며 금값은 온스당 3,335달러 선으로 0.6% 하락했다. 지난주 5% 급등 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하락 우려와 재정적자 확대 가능성은 금의 중장기 매력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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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에서는 무역 긴장 완화가 단기적 가격 조정 압력을 주지만, 미국의 재정 건전성 우려가 금 수요를 일정 부분 지지할 것으로 본다. 일부 딜러는 “관세 이슈가 해소되면 금은 다시 변동성 확대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하는 반면, 다른 시각은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 대비 투자수단으로서 금의 매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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